항공·숙박·렌터카 비용 작년보다 인하
음주운전 단속 대폭 강화
9월 1일(월) 연방 공휴일인 노동절을 앞두고, 많은 일리노이 주민이 여름의 마지막 여행을 계획 중이다. 올해는 주말 내내 맑은 날씨가 예보되며 여행객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공휴일이 시작되는 금요일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65도, 노동절인 월요일에는 74도까지 오르며 전반적으로 쾌적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은 작년보다 평균 6%, 호텔은 11%, 렌터카는 3% 저렴하다. 미주 인기 여행지는 시애틀, 올랜도, 뉴욕, 보스턴, 앵커리지, 시카고, 아틀랜타, 덴버,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순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일리노이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49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약 0.18 달러 저렴하다. 유가의 안정으로 추가적인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허리케인 등으로 정유 시설이 영향을 받을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 분석업체 INRIX는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한 최적의 출발 시간을 안내했다.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연휴 기간 중에는 정오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특히 토요일(8월 30일)은 오전 10시 이전 출발을 권장한다.
또한, 일리노이 고속도로에는 경찰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연방교통안전국(NHTSA)은 매년 노동절 주말 음주운전 사고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며, ‘음주 운전 금지, 단속은 반드시.(Drive Sober or Get Pulled Over)’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단속을 강화 중이다. 특히 18~34세 남성, 저녁 시간대가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뿐 아니라 대마초 및 기타 약물도 사고 위험을 높이며, ‘Drive High, Get a DUI’ 캠페인을 통해 약물 운전도 적극 단속 대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오전에 출발하고, 운전 시에는 절대 음주나 약물 복용을 피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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