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미국 건국 정신이자 미래를 잇는 힘”
미국 250주년 맞아 기도 캠페인 출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신앙 중심의 캠페인인 ‘아메리카 프레이즈(America Prays)’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캠페인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성경박물관에서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매주 최소 10명 이상과 함께 국가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했다.
이 캠페인은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One Nation Under God)”라는 미국의 건국 정신을 재확인하고, 기도가 국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임을 강조한다.
백악관 대변인 테일러 로저스(Taylor Rogers)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라는 미국 건국의 강력한 원칙을 다시 일깨웠다”며 “세계 최고의 국가가 25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기도의 힘으로 나라를 위해 하나 되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아이오와 주립 박람회장(Iowa State Fairgrounds)에서 열린 ‘America250’ 1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된 메시지의 연장선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항상 기도를 통해 유지되고 강화돼 왔다”며 “위대한 종교 공동체들이 미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신앙계 주요 인사들도 이번 캠페인에 지지를 표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Samaritan’s Purse 대표)는 “우리의 가장 큰 싸움은 무릎 꿇고 하는 기도에서 이긴다”며 “아메리카 프레이즈(America Prays)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이 땅을 지켜달라고 함께 기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트 프레슬리 남부침례교회 목사 역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지혜와 힘을 의지한다는 공개적인 믿음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마리탄스 펄스(Samaritan’s Purse), Pray.com, 전국종교방송협회(National Religious Broadcasters Association) 등 전국 신앙 단체와 교회, 사역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 캠페인은 미국 건국 이후 국민이 신앙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국가를 축복해 온 전통을 계승하며, 오늘날 그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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