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고급 시계 매장에 떼강도가 침입해 17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추격전을 벌여 용의자 6명을 모두 체포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경,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건 애비뉴 701번지에 위치한 롤렉스 시계점에 복면을 쓴 강도단 6명이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망치 등 도구를 이용해 매장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뒤, 진열된 고급 시계들을 무차별적으로 훔쳐 달아났다. 피해액은 약 17만5백 달러로 추산된다.
범행 당시 매장에 있던 직원과 고객들은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방으로 피신해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강도단은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으나,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서 경찰의 추격 끝에 검거됐다. 주검찰청은 현재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시카고 리버노스 지역 노드스트롬 백화점 내 루이비통 매장에서 10여 명의 떼강도가 13만 달러 상당의 명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시카고 도심 내 고급 매장을 노린 조직적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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