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세로 전환

6
[로이터]

모기지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하며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될지 우려가 되고 있다.

연방 모기지 국책업체 프레디 맥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6.34%를 기록했다. 지난주의 6.30% 대비 0.04%포인트 오르면 2 연속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평균 금리는 6.12% 수준이었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지난주 평균 5.49%에서 이번주는 평균 5.55%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프레디 맥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카터는 “최근 매매 예정 계약 증가가 주택 구매 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모기지 금리가 하락을 멈춘 것에 주목하며 이같은 상승 트렌드가 이어질 경우 주택 바이어들의 구매 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주택 바이어들이 주택 매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과 연계돼 있으며,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사태)의 지속 여부가 금리 및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