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0월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간접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은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중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와 특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1단계 협상에서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구상에 따르면, 가자지구는 미국과 아랍 국가가 창설할 국제안정화군과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 위원회가 관리하며, 하마스는 무장 해제 후 통치에서 배제된다.
중재국 이집트는 트럼프의 평화 중재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협상이 지속적 평화와 안정으로 향하는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 공격은 협상 시작 직전까지 이어졌다.
이번 협상 이전인 지난 10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가 합의하지 않으면 최악의 지옥을 경험할 것”이라며 압박했으며 하마스는 조건부로 인질 전원 석방 의사를 밝혔다. 하마스는 “영구적 휴전 발효 후 72시간 내 48명의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현장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하마스 남은 대원이 포위돼 있으며, 압박을 받아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랍 국가들도 즉각 인질석방을 요구하며 협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