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할로윈 관련 지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소매협회(NRF)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할로윈 지출이 총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예상 지출액은 114.45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11달러 증가했다. 쇼핑 장소로는 할인점(4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문점(31%), 온라인 쇼핑이 그 뒤를 이었다. 구매 품목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사탕류로, 관련 지출만 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할로윈을 시작으로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형 쇼핑 시즌이 이어진다. 업계는 이번 할로윈 소비를 신호탄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대형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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