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계기로 복지 프로그램 완전 폐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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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3주째 돌입… “민주당은 미래 없어” 맹비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Sunday Morning Futures)’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향해 “현재 민주당은 마치 자폭 조종사(kamikaze pilots)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셧다운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식 복지 프로그램을 영구히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아무것도 없고, 미래도 없다”며 “지금의 교착 상태는 공화당이 오랫동안 없애고자 했던 복지성 지출을 삭감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내가 그 프로그램들을 영구히 없앨 권한이 있다는 걸 몰랐다”며 “현재 실제로 그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현재의 정부 셧다운 상태에서 일부 연방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동결할 수 있는 행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셧다운은 3주째에 접어들었으며, 민주당이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예산안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연방 직원 급여가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은 보조금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1월 신규 등록 시 수백만 명이 보험료 폭등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에게 메디케이드 혜택을 확장하려 한다”며 “이는 미국인의 건강보험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은 곧 공산주의 시장을 뽑게 될지도 모른다”며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를 지목했다.
맘다니는 스스로를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한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인터뷰에서 꽤 능숙해 보이지만, 도시를 이끌 자질은 없다”며 “그가 당선된다면 뉴욕은 큰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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