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수비대, 오헤어공항서 드라이버 1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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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미제시, 불법 근무 단속 강화

지난 18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영업 중이던 11명의 차량공유 서비스 드라이버들이 연방 국경수비대(Border Patrol)에 의해 체포됐다.

국토안보부(DHS)는 “이번 단속은 범죄 혐의가 있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개별 혐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서비스노조(SEIU) 측은 “체포된 드라이버들의 신원과 현재 수용 위치를 확인 중이며,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운전자는 “불법적으로 일하는 드라이버가 많아 승객과 다른 기사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업계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대부분의 운전자는 연방 요원들의 신분 확인 요청에 영주권이나 합법 취업 자격증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즉시 현장에서 연행돼 이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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