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의 가족 4명이 몬태나에서 발생한 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런 베일리 후보 측은 지난 23일 성명에서 그의 아들 재커리와 며느리 켈시, 그리고 두 손주인 바다 로즈(12세)와 새뮤얼(7세)이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10세인 또 다른 손주 핀은 사고 당시 헬기에 타지 않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리 후보와 아내 신디는 “이번 참사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가족과 신앙 그리고 지지자들의 기도 속에서 위로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용히 슬픔을 추스르며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고는 몬태나주 동남부 에칼라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현지 응급구조대가 수요일 저녁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59세인 대런 베일리는 일리노이주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역임한 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2022년 주지사 선거에서 현직 JB 프리츠커 주지사(민주당)에게 패배했다. 그는 2026년 주지사 재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베일리 후보는 농장을 운영하며 사립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는 등 농촌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사고로 숨진 재커리도 가족 농장 일을 도왔다고 알려졌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