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그로브 여성,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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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그로브 경찰 제공

버펄로그로브 경찰은 5일 오후 한 여성 주민이 알링턴하이츠 로드를 건너다 두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플라자 버디 쇼핑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길을 건너던 74세 여성이 두 차량에 연이어 치이면서 중상을 입었고, 인근 엔데버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차량은 도요타 RAV4와 혼다 피트로, 두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어떠한 위반·과실 여부도 확정하지 않았으며, 사고 당시 과속 여부나 보행자의 진입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 주변은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없고, 좌회전 전용 차선을 포함해 총 5개 차로를 가로질러야 하는 구조여서 보행 안전 취약 지점으로 지적돼 왔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레이크카운티 교통사고조사팀(MCAT)이 버펄로그로브 및 알링턴하이츠 경찰과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