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하이츠 메트라역서 여성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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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링턴하이츠 경찰 제공

칼 소지한 채 차량 아래 숨어…

알링턴하이츠 메트라역(Arlington Park Station)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경, 메트라 경찰은 주차장에 정차한 차량 안에서 피를 흘리는 듯한 여성을 발견하고 알링턴하이츠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 여성은 차량 밖으로 나온 뒤 갑자기 차량 밑으로 기어들어가 나오기를 거부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여러 차례 설득을 시도했으나 여성이 계속 저항하자 테이저(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신병을 확보했다.

여성은 체포 직후 루터런 제너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하이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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