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미드웨이 공항 30일 피크
시카고 지역의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역대 가장 분주한 여행 시즌이 될 전망이다. 시카고 공항청(CDA)은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 오는 30일(일)이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으로 밝혔다.
CDA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시카고 지역 공항을 통과하는 여행객은 약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객들은 25일(화)부터 이동을 시작해 12월 1일(월)까지 분산될 전망이다. 오헤어 공항은 연휴 7일간 약 16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대비 9.5% 증가하며, 공항 역사상 가장 바쁜 추수감사절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웨이 공항 역시 35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추수감사절이 지난 15년간 가장 붐비는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국적으로 36만 회 이상의 항공편 운항과 약 1,780만 명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TSA(교통안전청) 보안 검색대에서는 평소보다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도로 여행도 만만치 않다. AAA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130만명 늘어나며, 전체 7,300만 명이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약 370만 명이 자동차로 이동할 전망이다. 가장 붐비는 시간은 25일(화) 정오~오후 9시, 26일(수) 오전 11시~오후 8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주말에는 일리노이 전역에서 3~6인치의 눈이 예상돼 차량 이동과 공항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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