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칠면조씨 사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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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추수감사절(27일)을 맞아 사면될 칠면조 두 마리 중 하나인 고블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 추수감사절 전통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 전통에 따라 칠면조 사면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1989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공식화한 이후 매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추수감사절 선물로 받은 칠면조 한두 마리를 식탁에 올리지 않고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육된 칠면조 두 마리가 사면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블(Gobble)’과 ‘웨들(Waddle)’이라는 이름의 두 칠면조가 도축되지 않도록 “완전하고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인” 대통령 사면 권한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고블은 칠면조의 울음소리에서, 웨들은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에서 각각 이름을 따왔다.

이들 칠면조는 앞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여생을 보내며 칠면조 산업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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