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한 남성이 CTA 블루라인 할렘 애비뉴 역에서 승객을 선로로 밀친 혐의로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는 12월 1일 오전 8시 30분경 발생했다.
피해자는 지적 장애가 있는 59세 남성으로, 사건 당시 승강장 경사로에 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토미 카터(39)는 피해자에게 돈을 요구하다가, 피해자가 돈이 없다고 답하자 피해자를 뒤따라가 머리와 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선로 위로 넘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접근 중이던 열차가 즉시 정지해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터는 현장에서 경찰의 구속에 저항하며, 구속 과정에서 경찰들에게도 폭력적인 행동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카터는 현재 살인미수 1건, 경찰관에 대한 가중 폭행 3건 등 다수의 중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는 12월 19일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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