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날아온 아스팔트 조각…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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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북부 교외의 한 부부가 90번 고속도로(I-90) 주행 중 갑자기 날아온 아스팔트 조각에 의해 차량 앞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사고는 부부가 53번 고가 고속도로(Route 53)에서 떨어진 아스팔트 조각에 맞으면서 발생했다. 부부는 당시 아들을 픽업하기 위해 오헤어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눈이 내리면서 교통 상황은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부부는 시속 약 40마일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를 당한 래리 오슬링 씨는 “먼저 고가도로에서 눈덩이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는데, 눈 속에 대형 아스팔트 조각이 섞여 있어 차량 유리창을 강타했다”며 “그 충격으로 차가 튀었고, 깨진 유리 조각이 차량 안으로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남편 테리 씨는 “우리는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차량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번 사고를 일리노이주 교통국(IDOT)과 주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와 유사한 사례는 지난주에도 발생했다. I-55 고속도로에서는 풀라스키(Pulaski) 고가도로에서 떨어진 잔해가 차량 유리를 깨며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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