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한인 세탁협회, 송년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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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수아 기자

창립 45주년 기념 행사 개최 “새 도약 다짐”

일리노이 한인 세탁협회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나일스의 한 식당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관계자와 지역 세탁업 종사자들이 참석해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년회는 윤재웅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손수웅 전 회장(제4대 미주총연 회장), 이경복 전 회장(제19·20대 협회장, 미주총연합회 전 회장), 홍인환 시카고 크리너스클럽(CCC) 회장(제27대 협회 이사) 등이 차례로 송년사를 전하며 협회의 발전과 세탁업계의 화합을 강조했다.

윤재웅 회장은 “지속되는 경제 불황과 절약형 소비 트렌드로 매출 감소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탁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체계적인 사업 운영과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경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모습의 세탁업계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해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세탁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업 계획과 활동을 펼쳐 ‘함께 만들어 나가고, 함께 나누는 세탁협회’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 회장은 한 해 동안 협회를 지지해 준 세탁인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물심양면으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성근 상임고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게임과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전달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송년회는 협회 창립 4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리노이 한인 세탁업계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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