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오하이오 치과의사 부부 이중살인 혐의로 체포… 일리노이 법정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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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bago County Sheriff's Office_Rob Misleh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치과의사 스펜서 테페(37)와 그의 아내 모니크 테페(39)가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이중살인 사건과 관련해, 모니크의 전 남편 마이클 데이비드 매키(39)가 용의자로 체포돼 12일 오후 1:30분 일리노이주 법정에 출석했다. 매키는 혈관외과 전문의로, 현재 오하이오주로의 신병 인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테페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하이오주 데이턴 인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두 사람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사건 당시 집 안에 있던 두 자녀는 다치지 않고 발견돼 보호 조치됐다.

경찰은 사건 전후 피해자 주택 인근을 지나가는 차량 영상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분석한 끝에 매키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매키는 최근 일리노이주 윈네바고 카운티에서 체포돼 구금 중이며, 법원 출석 후 오하이오주로 인도될 가능성이 크다.

매키와 모니크는 2015년 결혼했다가 2017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를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중살인: 한 사건에서 두 명을 고의로 살해한 범죄를 말함, 법적으로는 많은 주(州)에서 ‘이중 살인’이 별도의 범죄명으로 규정되기보다는, 살인 2건(2 counts of murder)으로 각각 기소. 다만 언론이나 수사 발표에서는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중 살인’이라는 표현을 사용.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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