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서 “한인 위상·한미동맹 제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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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 내 콩그레셔널 뱅큇룸에서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이 개최한 ‘제 21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미주 한인의 날’기념행사
▶ 영 김·데이브 민·워킨쇼·수브라마니암 의원 등 참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123주년을 기념하고 한인들의 미국 사회에의 기여를 알리는 ‘제 21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13일 연방의회에서 열렸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로사 박)은 이날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 내 콩그레셔널 뱅큇룸에서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 캘리포니아),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민, 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과 제임스 워킨쇼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 수하스 수브라마니암(민, 버지니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123년전 한인들은 제가 거주하기도 한 하와이에 도착했고 저는 연방하원내 435명 중 한명으로 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다”면서 “여러분들과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여러분은 미주 한인으로 한미동맹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힘쓰자”고 말했다.

제임스 워킨쇼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은 “미주 한인의 날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미동맹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맹으로 공동의 이익과 함께 가치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워킨쇼 의원은 이어 미주한인재단을 후원해 온 버지니아한의대 잔 유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민, 캘리포니아)은 “제가 어렸을때는 한인들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인들도 많아지고 미국내 한국문화의 영향력도 커졌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이산가족이 발생한 것을 안다”면서 “미국내 이산가족을 위해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이 상정한 이산가족 등록법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킨쇼 의원도 이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로사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여러분들과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연방 의회에서 이렇게 행사를 갖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미 의회에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정부를 대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이재명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 미주 한인의 날을 맞는 한인사회를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축사는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이 대통령의 축사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대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미주 한인들은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고 미주 한인들의 노력으로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2005년 연방 하원과 연방 상원에서 결의안으로 통과돼 한인들이 비즈니스, 학계, 스포츠, 정치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자랑스러운 미주한인상은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리더십), 백성옥 전 메릴랜드한인회장(공로상), 재미한인과학자협회 워싱턴지부(사회봉사상)에 주어졌다.
마크 김 전 의원은 ‘한인들의 이야기와 미국 역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은 앨리스 신(배틀필드고 12학년) 양에게 전달됐다. 신 양은 이날 ‘MZ세대에서 한인 정체성’에 대해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공연 순서에서는 그레이스 강 박사가 해금을 연주하고 정수경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장은 기원무를 선보였다. 또 바리톤 제럴드 문은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개막사는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이사장, 개회기도는 정진정 워싱턴 밀알 선교단장, 환영사는 앨버트 김 대회장이 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