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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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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이불 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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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겨울철 침구는 날씨 탓에 세탁을 미루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시기에 더 각별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리·수납 업체 ‘소트 잇 아웃 오거나이징’의 질리언 에코노무 대표는 겨울철 침구를 2주에 한 번 세탁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 활동 시간이 길고 매일 사용하는 이불의 특성상 유분과 땀, 각질 등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에코노무 대표는 “현실적으로 2주가 어렵다면 최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세탁해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이불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오염 물질이 축적된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유분과 땀,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은 물론 집먼지진드기와 반려동물의 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두꺼운 잠옷을 입고 여러 겹의 이불을 덮다 보면 자는 동안 의외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러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감기나 독감 등 질환을 앓은 직후라면 세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에코노무 대표는 “병치레를 한 뒤에도 침구를 그대로 사용하면 남아있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다시 인체로 침투할 수 있다”며 건강한 수면 공간 조성을 강조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를 사용하거나, 침대 위에서 간식을 먹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세탁 주기를 앞당겨야 한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드라이클리닝이나 대용량 세탁기 사용이 추천된다. 가정에서 세탁할 때는 이불 단독 세탁을 원칙으로 하며, 찬물에 섬세 코스를 선택하고 순한 액체 세제를 쓰는 것이 좋다.

건조 과정도 중요하다. 건조기 사용 시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테니스공이나 건조 시트를 함께 넣으면 솜 뭉침을 방지할 수 있다. 내부가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크므로 건조 중간중간 이불을 털어 속재료를 고르게 분산시켜야 한다.

평소 세탁이 쉬운 듀벳 커버를 사용하거나, 침대 위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위생 유지에 효과적이다. 에코노무 대표는 “청결한 침구는 알러지 완화와 숙면의 기본”이라며 꾸준한 관리를 당부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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