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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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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2026년 특파원 장익경의 대한민국 K-명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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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유엔데이 재지정 통해 역사·외교 가치 강조
출산장려금 1억 원으로 저출산 해법 제시

“국가의 존재를 위협하는 저출산 위기 속에서, 저라도 이에 대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산장려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취지가 전 국민에게 확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지난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참전국 상징 기념물 건립을 지원한 바 있으며,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총 1조 2,0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난 부영은 직원이 자녀를 출산할 경우,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 5일(목)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오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질문 1.  직원들에게 언제까지 출산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신지요?

여성의 가임 기간인 15~49세 사이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5명이 될 때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볼 계획입니다. 이것이 동기가 되어 대한민국의 출산율 하락세가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질문 2. 부영이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은 별도의 재직 의무나 반환 조건은 없습니까? 또 액수를 1억 원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별도의 재직 의무나 반환 조건은 없습니다. 또 계산해 보니, 소위 ‘억’ 소리가 날 정도의 규모라야 정서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1억 원 정도는 되어야 현실적인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질문 3. 2026년 신년 시무식을 통해 몇 명의 직원에게 어느 정도 규모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셨습니까?

올해는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36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4년 수혜 직원(28명)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로써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총 134억 원에 달합니다.

사진2. 지난 5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2026년 시무식’ 직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질문 4. ‘유엔데이(UN Day)’가 공휴일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유엔데이는 지난 1945년 국제연합 창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년 10월 24일로 정해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1975년에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게 되면서 이듬해인 1976년부터 공휴일이 폐지됐습니다.

질문 5. 유엔데이의 의미와 재지정을 추진 이유는요?

6.25 사변 때 유엔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요. 따라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함으로써 참전 60개국과의 외교 관계를 공고히 하고, 후손들이 그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력을 키우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6. 700만 해외 동포들도 유엔데이 재지정에 관심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현재 행정적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관심과 알림에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장익경 시카고 한국일보 한국 특파원>

장익경 시카고한국일보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