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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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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미 전역 250곳 이상 폐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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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로고

세계적인 피자 체인 피자헛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미국 전역에서 250개 이상의 매장을 정리한다.

피자헛의 모기업인 얌 브랜드(Yum! Brands)는 지난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헛 포워드(Hut Forward)’ 전략의 일환으로 이 같은 폐점 계획을 공식화했다. 얌 브랜드 측은 이번 조치가 마케팅 강화와 기술 현대화, 가맹점 계약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최근 외식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5년 4분기 기준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반면, 같은 그룹의 타코 벨은 같은 기간 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얌 브랜드는 지난해 11월부터 브랜드 매각 가능성까지 포함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했으며, 현재의 실적만으로는 피자헛의 잠재 가치를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점 대상 매장의 구체적인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리노이주에는 피자헛 매장이 166곳 운영 중이며, 실적이 저조한 일부 점포가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스타벅스 픽업 매장 철수와 마리아노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잇단 점포 폐쇄 소식에 이어 피자헛까지 대규모 조정에 나서면서, 지역 상권과 고용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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