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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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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라티노 커뮤니티, 소상공인 지원 총력… 한인 사회는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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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ided_ Altered Stag Productions and the Illinois Hispanic Chamber of Commerce

일리노이 히스패닉 상공회의소(IHCC)가 연방 당국의 이민 단속 강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며 이민자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IHCC는시카고 일대 라티노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 회복 지원 프로그램(Resilient Communities Initiative)을 2월 초 공식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 집행 강화 이후 매출 감소와 고객 발길이 끊겨 고통받는 소규모 비즈니스를 직접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책의 핵심은 업체당 최대 5,000달러의 현금 보조금 지급과 ‘지역 상권 이용하기(Shop Local)’ 캠페인이다. IHCC는 오는 3월 초부터 지원금을 배분하는 한편, 브라이트온 파크 등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현장 쇼핑 이벤트와 경영 및 법률 교육 세션을 병행하며 침체된 상권의 활기를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지원금은 3월 초부터 배분될 예정이며,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이러한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정책 기조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타격을 민간 차원의 자구책으로 극복하려는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웃 이민자 사회의 발 빠른 대응과 달리, 일리노이 한인 사회의 현실은 대조적이다. 한인 사회 내부에서는 이와 유사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거나 실행할 여건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인 소상공인들은 조직적인 지원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으며, 타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지원 인프라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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