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1-2018] “한국어, 당연히 배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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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스 한국학교 김경애 교장

 

나일스 한국학교 김경애<사진> 교장은 1985년 나일스 한국학교 설립 소식을 듣고 부모가 한국 사람이니 한국어를 당연히 배워야한다는 마음으로 자녀를 데리고 나일스 한국학교에 첫 발을 들였다.

김 교장은 “학부모마다 생각은 다르지만 나는 한인인 아이들이 한국 문화와 언어를 배워야한다는 생각으로 세 자녀를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학교에 보냈다. 되돌아보면 아이들이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학교에서 어릴 때 배운 것이 토대가 되어 한국말도 하고, 쓸 줄도 알게 된 것은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로서 12년간 자모회 봉사에 참여했고 아이들이 졸업한 후에는 한국학교 이사, 교무, 교감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제3대 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나일스 한국학교의 33년 역사를 꿰뚫고있는 그는 학교 행정 및 운영, 학교 문제점 파악 및 해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한국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경애 교장은 “아이들이 우리의 뿌리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가슴에 담고 배우고 경험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한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주류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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