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서 재학생 용의자 체포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캠퍼스에서 재학생이 총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졌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45분께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캠퍼스의 행정건물 인근에서 용의자가 권총으로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2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4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는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대학 측은 건물을 폐쇄했으며, 학교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두 손을 올린 채 캠퍼스 건물을 뛰쳐나오는 대학생들과 총격이 벌어진 현장으로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행동기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노스 캐롤라이나대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재 구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역 방송인 WSOC-TV 등은 총격범이 이 대학에 다니는 22살 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학 테니스팀 소속의 4학년 학생 샘 라이스는 도서관에서 졸업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총격범이다, 총격범!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서 경찰이 사람들에게 모두 움직이지 말고 바닥에 엎드려 있으라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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