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지표 1년여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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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PCE 물가지수, 3월보다 0.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연방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로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5%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5%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저물가발(發) 금리인하론은 다소 수그러들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지속해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금리인하 요건으로 꼽힌다.

제롬 파월<사진/AP>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물가와 맞물린 시장 일각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일축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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