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96만여명, 사망 5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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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가 24일부터 이발소와 미용실, 네일샵, 피트니스센터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해 상당수 업소들이 오랜만에 문을 열었다.

조지아 등 일부 주 영업제한 완화···성급한 조치 지적

IL 확진 4만1,777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곧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보건당국에 26일 오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6만2,551명, 사망자는 5만4,25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사망자는 전세계 희생자(20만3,843명) 4명 가운데 1명꼴이다. CNN방송은 그동안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반 사망자로 분류했던 사례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으로 재판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누적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각 주정부들이 도입한 코로나19 자택대피령이 한 달여를 넘기면서 일부 주들은 코로나19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등 경제 정상화 1단계 조치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 알래스카, 오클라호마주는 지난 주말부터 헬스시설과 식당, 미용실과 이발소를 대상으로 예약제와 출입 인원 제한 등을 내걸고 영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테네시주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식당, 소매점의 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며 미주리주는 5월 4일부터 식당과 미용실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달 중·하순까지 코로나19 자택대피기간을 연장한 일리노이주와 미시간주는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주립공원과 골프장 출입, 보트 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일부 주정부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에 대해 언론들은 성급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건 전문가들은 경제 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주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코로나19 진단과 개인 보호장비 보급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어 대부분의 주가 감염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26일 오전 기준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수는 각각 4만1,777명, 1,875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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