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온정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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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성금 수령 김주수 의성군수 서면 인터뷰

“미국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의성군민들을 생각해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시카고 동포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과 성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적재적소에 사용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본보와 중서부영남향우회가 3월 한달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확산방지 성금모금 ‘모국을 도웁시다’ 캠페인 성금 총 1만550달러를 전달받은 김주수<사진> 경상북도 의성군수는 최근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김 군수는 “국내에서는 여러 단체, 기관, 개인이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셨지만 해외에서는 중서부영남향우회와 시카고한국일보가 처음이다. 보내주신 성금은 한국 법정 모금배분기관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힘쓰고 있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졌다. 의성군의 경로당에서 사용할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입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재확산 방지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성군은 2월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군의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인접지역인 경북 예천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과 개학이 다가온 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새로운 일상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 수십명이 집단으로 발병하는 등 의성군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했다고 전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곧바로 종합대책추진단을 발족시켜 적극 대처해왔고, 군내 모든 관계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와 피해 군민들을 위해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앞으로 회복과 방역 모두를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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