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경고···각별한 주의 당부
누적 확진자 80만명 육박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12월이 코로나19 발생이래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전문가들은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때 많은 주민들이 이동한 것이 코로나19 감염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도 위험한 만큼 앞으로 12월 한달동안은 모든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에도 일리노이주에서는 총 8,691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79만6,264명으로 8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90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수는 1만3,343명으로 늘어났다. 입원환자수는 6일 기준 5,190명으로 5,800명이 넘었던 지난 주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이중 1,123명이 집중치료실에서, 648명이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리노이주는 코로나19 백신 1차분으로 총 10만9천 도즈가 공급될 것이며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원 거주자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보건당국은 일리노이주내 총 102개 카운티 중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높은 50개 카운티에 백신을 1차로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지키 주보건국장은 “50개 카운티에 1차 백신을 보급할 병원 10곳을 선정했으며 의료진들에게 보급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연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배급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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