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복제·가짜 영상 등
▶ 사기 수법 갈수록 교묘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AI를 악용한 금융사기가 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인들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의 약 40%가 금융사기를 당했거나 당할 뻔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문가들은 AI로 인해 사기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업체 뱅크레이트가 실시한 전국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 성인 10명 중 4명 꼴로 금융사기나 사기 시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34%에서 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특히 고연령층에서 피해 사례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사기범들이 AI을 활용해 목소리를 복제하고 영상과 이메일을 진짜처럼 위조하는 등 점점 더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은 금융 거래와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즉시 은행에 연락하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신고하며, 필요하면 계정을 잠그거나 신용 경고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