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사태 분수령
연방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 마침내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소굴’이라는 불명예 속에 미국에서 1,555만여 명의 확진자와 29만2,000명 가량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 대유행이 드디어 진화를 향한 단계로 접어들 분기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은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결론났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