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생산 SUV 차종 미국공장 생산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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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뷰익 홈페이지

뷰익 엔비전, 2028년부터 캔자스시티 공장 생산
미국 내 제조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목표

제너럴모터스(GM)가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해 온 뷰익 엔비전 모델의 생산 기지를 미국 본토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GM이 중국 내 엔비전 생산을 종료하고, 차세대 모델부터는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현재 중국에서 생산 중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뷰익 엔비전의 생산 체계를 전면 개편해, 오는 2028년부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인근 제조시설에서 차세대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7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 시장으로 수출해 온 엔비전의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GM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뷰익 엔비전은 포드 링컨 노틸러스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중국산 차량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미시간주 등 자동차 산업 중심지의 정치권으로부터 미국 내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엔비전 생산 이전 외에도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쉐보레 블레이저와 쉐보레 이쿼녹스 역시 미국 공장 생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결정이 한국 생산 물량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에서만 전량 생산되는 핵심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GM은 지난해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한국지엠의 생산 물량을 당장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으나, 미국 내 생산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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