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 금속 파편이 날아들면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리노이 주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전 5시 10분경, 댄 라이언 고속도로(I-94) 남쪽 방면 29번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회색 GMC 유콘 SUV 차량의 앞 유리에 금속 조각이 날아들며 차량이 콘크리트 벽과 충돌했고, 심한 충격으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조대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45세의 시카고 거주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차량은 고속차선에서 멈춰 있었으며, 에어백이 전개된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대형 트럭에서 떨어진 금속 파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파편은 차량 앞 유리를 관통해 운전자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사고 수습은 오전 8시 30분경 마무리됐으며, 이후 고속도로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