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울 5시간 주파 초음속기 시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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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초음속 여객기’인 X-59

기존 항공 운행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초음속 여객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인 X-59가 지난 28일 LA 카운티 북부에 위치한 팜데일 공군기지에서 첫 시험비행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한 X-59는 약 1시간 정도 비행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NASA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무사히 착륙했다.

X-59의 최고 속도는 마하 1.4(시속 930마일)로 기존 여객기의 2배에 달하지만, 소음 발생에서는 음속 장벽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폭발음인 ‘소닉 붐’을 자동차 문 닫는 소리 정도로까지 낮춰 기술적으로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X-59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기존 10~11시간이 걸리는 LA-서울 간 비행시간이 5~6시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