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70대 여성을 살해한 로우스(Low’s) 직원이 배심단으로부터 유죄평결을 받고 최대 58년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직면했다.
찰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월도프 거주자 브라이스 케일럽 티머시 브라운(22)은 지난 2023년 7월2일, 자신이 근무하던 크레인 하이웨이 인근 로우스 매장 뒤편 울타리 안에 있던 지게차를 훔쳐 매장 후문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탈출했다.
브라운은 이후 인근 제퍼슨 팜 플레이스에 위치한 홈디포 매장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으며, 당시 차량 안에는 73세 글로리스틴 핑크니 씨가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핑크니 씨는 충돌 후 차량에서 빠져나와 달아났지만, 브라운은 지게차로 그녀를 추격해 들이받고 그대로 깔아뭉개 사망에 이르게 했다. 수사 당국은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브라운에게 2급 살인, 절도, 4급 주거침입, 악의적 재산 파손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창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