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메타·앤트로픽,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박차

4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앤트로픽 등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이 미국 내 데이터센터 신설을 이어가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자사 비즈니스 사회관계망 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애틀랜타에 새 데이터센터 ‘페어워터2’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스콘신주 마운트프레전트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페어워터’의 이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MS는 두 데이터센터를 고속망으로 연결해 하나의 AI 슈퍼팩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메타는 위스콘신주 비버댐에 70만 평방피트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세계 30번째 메타 데이터센터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도 최근 AI 인프라에 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텍사스주와 뉴욕주에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 800개의 정규직 일자리와 2,0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이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