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식비 보조 중단 막기 위해 임시 조치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중단 위기에 놓인 식비 보조 프로그램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시행을 위해 긴급자금을 방출한다.
연방 농무부는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약 46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해 11월분 SNAP 혜택의 일부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셧다운으로 인해 정부의 일반 예산이 멈추면서, 4,200만 명 이상이 의존하고 있는 식비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농무부에 따르면 SNAP 예산을 전액 충당하기 위해서는 약 90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이번 긴급자금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각 주 정부는 우선 확보된 예산 범위 내에서 수혜자들에게 푸드스탬프를 순차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임시방편일 뿐이며, 셧다운이 계속되면 다음 달에는 식비 보조금 지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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