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수백만 명의 저소득층 가구가 연방 보조식품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혜택을 중단당할 위험에 처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음식배달 서비스와 지역 사회 기관들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도어대쉬(DoorDash)는 11월 한 달 동안 SNAP 수혜자들에게 무료 음식을 배달하고, 배달비와 서비스 요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밝혔다. 도어대쉬는 푸드 뱅크와 협력해 ‘1백만 끼니’를 제공하고, 30만 명의 SNAP 수혜자에게는 식료품 배달 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면제한다.
SNAP·EBT 카드를 도어대쉬 계정에 등록하면, 스프라우츠 (Sprouts), 달러 제너럴 (Dollar General), 푸드 라이언 (Food Lion), 자이언트 푸드 (Giant Foods)등 주요 슈퍼마켓에서 첫 주문 시 배달비와 서비스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2025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공되며, 프로모션 코드 ‘SNAPDD’를 사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고 퍼프(GoPuff)도 지원에 나섰다. 고 퍼프는 1천만 달러 규모의 무료 식료품을 제공하며, 각 SNAP 수혜자에게 50달러 크레딧을 나눠 지급한다. 첫 번째 크레딧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코드 ‘SNAPRELIEF1’을 통해 25달러 할인과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한다. 두 번째 크레딧은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코드 ‘SNAPRELIEF2’를 사용하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푸드 뱅크도 셧다운으로 인해 급증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부를 받고 있으며, 지역 식당들도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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