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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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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 급여 지급에도 공항 ICE 배치 유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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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TV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교통안전청 직원들의 급여 지급 이후에도 공항 현장에 계속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는 29일 CBS 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공항이 정상적인 운영 상태로 완전히 복귀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ICE 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TSA 인력이 충분히 복귀하지 않으면 ICE 인력을 더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호먼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에 TSA 직원 급여 지급을 지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그는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에서도 TSA 직원들이 이르면 30일이나 31일부터 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TSA 직원들이 급여를 받기 시작하더라도 ICE 요원 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혀, 공항 내 ICE 배치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TSA 직원이 복귀하는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인력이 이탈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각 공항의 필요에 맞게 TSA와 ICE 간 협의를 통해 인력 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먼은 ICE 요원들이 신원 확인과 출구 통제 등 공항 운영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들은 공항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정부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약 500명의 TSA 직원이 퇴직했으며, 수천 명이 무급 상태로 근무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전국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는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 일부 공항에서는 수시간 대기 줄이 발생하고 있다.

TSA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의회 증언에서 보안요원 한 명을 양성하는 데 약 4~6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원 공화당은 지난 28일 단기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는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상원이 통과시킨 일부 예산안을 거부했다.

이번 국토안보부 셧다운은 29일 기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부분적 정부 셧다운으로 기록됐으며, 해결 방안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하원은 향후 2주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사태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원 다수당 대표인 존 튠 의원은 민주당과 협의를 이어가며 타협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 차가 커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측은 “공화당 내부 분열과 비협조가 셧다운 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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