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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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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직원 3만 명 추가 해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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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아마존 의존도 낮추기 ‘안간힘’

물류 배송 기업 UPS(United Parcel Service)가 지난 27일, 약 3만 명 규모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의존도를 줄이고, 비즈니스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패키지 배송 분야의 거대 기업인 UPS는 대규모 인력 감축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 운영 중인 건물 24개소도 폐쇄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다이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직접 밝히며, 인력 구조조정과 시설 폐쇄를 통해 회사 측이 약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고용 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기준 실업률은 4.4%를 기록했으며, 지난 17일까지 집계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러한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 UPS의 대규모 해고 발표는 노동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UPS는 그동안 아마존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던 배송 구조를 탈피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수익성이 더 높은 배송 물량을 확보하고, 다각화된 마케팅 방안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PS는 이미 지난해에도 약 4만 8,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해고가 마무리되면 전 세계 약 49만 명에 달하는 직원 규모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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