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시카고 한인회, 한인사회 화합과 도약 선언
▶광복절 기념식과 한인회장 이·취임식, 8월 15일 개최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 시카고 한인회가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다. 제37대 시카고 한인회 허재은 회장과 김상환 수석부회장이 7월24일 WIN TV ‘생방송 시카고 지금’을 출연해 출범 소감과 비전을 밝혔다.
허재은 회장은 “늘 봉사하던 자리에서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책임 있는 위치로 옮겨오니 무게감이 크게 느껴진다”며 “무엇보다 한인 사회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5·36대 시절에도 최은주 전 회장과 함께 많은 행사에 참여했고, 지금도 여전히 분주한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환 수석부회장은 “시카고 한인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 왔고,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수 없이 꼼꼼하게 챙기며, 특히 건강 전도사로서 동포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37대 한인회의 슬로건은 ‘도약, 하나로!’다. 허 회장은 “변화를 뜻하는 도약을 통해 한인회 기반을 더 튼튼히 다지고, 동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세대가 하나로 함께하는 새로운 한인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인회관 리모델링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올 10월 말까지는 반드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인회는 외교정책위원회를 신설해 미국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차세대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시카고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카고 한인사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한인회는 커뮤니티 내 소통을 위해 단체 카톡방 운영과 단체장 미팅 정례화를 계획 중이다. 허 회장은 “시카고에 있는 100여 개의 한인단체들이 더 단단히 뭉치고, 차세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36·37대 한인회장 이·취임식과 광복절 기념식은 8월 15일(금) 오후 5시, 메리디안 뱅큇(Meridian Banquet &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다. 1부는 광복절 80주년 기념식, 2부는 한인회장 이·취임식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한인회비 2년분인 40달러다. 참석 희망자는 8월 2일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방송 다시보기는 WIN TV 공식 웹사이트(chicagototal.com)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혜윤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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