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컴트롤러 후보 할리 김
22일 기자회견 통해 선거 현황 보고
내달 6일 ‘후원의 밤’ 개최… 3월 2일 조기투표 시작
일리노이주 컴트롤러(Comptroller) 선거에 출마한 할리 김(Holly Kim) 후보가 지난 22일 한인 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최근 선거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히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김 후보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주 전역을 가장 활발히 누비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컴트롤러(Comptroller)는 주 정부 예산과 재정을 관리하고, 지출을 감독하는 핵심 행정 책임자다.
김 후보는 먼저 현재 선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 캠프는 지금까지 일리노이주를 다섯 번 돌았다”며 “이 직책에 출마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지역을 방문했고, 자체 조사에서도 우리가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김 후보는 진짜 경쟁 상대는 타 후보가 아닌 ‘후보를 모르는 유권자’라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민의 70%가 후보가 누구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오늘 한인 커뮤니티에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 이유도 바로 인지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컴트롤러(Comptroller) 직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거 사례를 들었다. 김 후보는 “라우너 전 주지사 시절, 당시 컴트롤러가 2년 가까이 청구서를 지급하지 않아 많은 비영리 단체가 문을 닫았다”며 “나 역시 당시 노인 돌봄 서비스 단체의 이사로 재직했는데,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주 정부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따라서 누가 컴트롤러가 되느냐는 주민 삶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 컴트롤러인 수자나 멘도사(Susana Mendoza)가 지난 7년간 자신의 멘토였으며, 경험과 자격을 모두 갖춘 자신을 공식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선거일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캠프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원봉사자들이 전화를 돌리고 집집마다 방문해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으며, 저 역시 주 전역을 다니며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높은 투표율을 보일 때 정치인들이 우리 커뮤니티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된다”며, 과거 한인 사회의 힘으로 쿡 카운티에 한국어 투표용지가 도입된 사례를 상기시켰다.
김 후보는 오는 3월 2일부터 일리노이 전역에서 조기투표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투표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용지를 요청한 뒤, 컴트롤러 후보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다.
한편, 할리 김 후보를 위한 ‘코리안 어메리칸 후원의 밤’ 행사는 오는 2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나일스 소재 BBQ 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원봉사 신청 및 상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voteForHollyK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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