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전부터 세일 시작하는 곳도
최저가격 보장·환불정책 숙지해야
올해 연말 샤핑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오는 29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은 가전제품부터 일반 생활용품까지 고객들을 사로잡을 파격가 제품을 일제히 공개하며 유혹하고 있다.
이렇듯 평소 샤핑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오는 28일 추수감사절과 29일 블랙 프라이데이, 12월 2일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이 시즌에는 왠지 지갑을 열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 아무 준비 없이 그냥 나섰다가는 절약보다는 낭비하기 딱 좋기 때문에 샤핑 전문가들은 샤핑전략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새라 스키르볼 샤핑 트렌드 전문가는 “한 가지 일반적인 오해는 파격 할인가가 추수감사절 밤이나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어야 시작된다는 것인데, 많은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판매를 추수감사절 전날부터 대폭적인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 전체적으로 올해 연말샤핑기간에 7,300억 달러의 소비가 이뤄져 지난해보다 4%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샤핑 팁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먼저 시도해라
샤핑리스트에 먼저 무엇을 있는지 확인한 후 아이패드, 플레이스테이션, TV 등의 아이템이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면 먼저 온라인으로 구매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연말샤핑시즌에는 무료 배송 찬스도 많다.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주요 소매업체로는 아마존, 베스트바이, 타켓 등이 있다. 이외의 다른 소매업체들도 배송비를 평소보다 낮추는데, 온라인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매를 하고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일찍 샤핑에 나서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29일이지만 추수감사절 전 날인 27일부터 많은 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빨리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백화점 체인 콜(Kohl)은 일부 파격 딜을 25일부터 이미 시작했고 타겟은 레드카드 소유자들과 타겟 서클 회원들을 위한 파격 딜을 27일부터 시작한다.
▲원하는 물건의 리뷰를 사전에 확인해라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들의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리뷰를 사전에 확인하라.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시즌 일수록 평소에 구매를 망설여왔던 제품들이나 필요하지 않았던 제품들도 무작정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 리뷰를 통해 정말 필요한 물품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리테일러의 정책 등 숙지해라
최저 가격 보장이나 환불 정책 등 소매체인들의 정책들을 잘 알아두는 게 현명하다. 예를 들어 TV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많은 소매체인들이 최저가격 보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라도 더 낮은 가격을 발견했다면 일단은 문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샤핑 목록 작성 및 예산 책정해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한정된 상품과 수량에 대해서만 특별히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샤핑에 나섰다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 계획에 없던 다른 할인제품이라도 구매하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충동구매는 알뜰샤핑하러 갔다가 낭비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멤버십을 활용하라
소매체인의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다면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도 활용하자. 어떤 소매체인들은 디스카운트와 프로모션 같은 이벤트에 대해 회원들에게 먼저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실행에 옮겨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나 쿠폰, 디스카운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절약을 꾀해도 괜찮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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