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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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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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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 작전을 벌이고 있는 ICE 요원들. [로이터]

‘이민 대량 추방 2단계’
▶ 트럼프 2기 착수 신호
▶ “공장·농장 급습 확대”

연방 이민 당국이 한때 주춤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을 다시 확대하고 특히 공장과 농장,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직장 급습 단속이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8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 중심 단속에서 벗어나 체류 신분이 불안정한 이민자 전반으로 단속 대상을 넓히는 이른바 ‘2단계 대규모 추방 정책’을 본격 추진할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인 톰 호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직장 단속이 더 많이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장 중심 단속 강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민 정책 강경파들은 대규모 추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체류기간을 넘긴 비자 초과 체류자나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정책 자문그룹인 ‘대량 추방연합’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간 최소 100만명 추방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들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사람은 모두 추방 대상이 돼야 한다”며 단속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강경 단속 방침을 두고 정치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민 단속 정책의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며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CSM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직장 급습 단속이 확대될 경우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식당, 건설, 물류, 제조업 등 이민자 노동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단속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신분 문제나 고용 관련 법규 준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