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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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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직원이 의료용품 250만달러어치 훔쳐 되판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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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뉴저지주의 한 병원에서 250만 달러 상당의 의료 물품을 빼돌린 뒤 이를 외부에 되팔아 온 전직 직원이 기소됐다.

7일, 검찰에 따르면, 뉴저지주 캠든(Camden)에 위치한 쿠퍼대학교 헬스케어(Cooper University Health Care)의 전 수술 기술자 마시 M. 스타우브(Marci M. Staub·44)는 병원에서 의료 장비와 물품을 훔친 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캠든 카운티 검찰은 스타우브가 의료 공급업체를 사칭해 의료용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절도, 장물 취득, 처방 의약품 유통, 의료기관 관계자 사칭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금융 기록을 통해 스타우브가 해당 물품을 되팔아 42만7,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일 병원 측이 특정 의료 장비 재고가 크게 부족하고, 사용 기록과 실제 재고가 일치하지 않는 점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메드트로닉 인퓨즈(Medtronic Infuse) 골 이식 장치 등 고가 의료 제품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수사 사안으로 추가 언급은 어렵지만, 내부 조사 후 즉시 수사당국에 신고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으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절도나 법 위반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병원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환자 치료 증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료 장비의 재주문이 빈번해진 점을 수상히 여겼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2025년 11월부터 12월 사이 폐쇄회로 영상에는 스타우브가 빈 가방을 들고 출근한 뒤 물품을 담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캠든 카운티 보안당국이 스타우브가 의료 물품을 소지한 채 병원을 나서는 장면을 적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스타우브는 이후 해고됐으며 현재 캠든 카운티 교정시설에 수감된 상태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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