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엘렌에 거주하는 40세 일리나 보구슬라비스카가 90만 달러 상당의 물품 사기 혐의로 연방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녀는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3년간 온라인으로 고가 의류를 구매한 뒤, 실제로는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하거나 반품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보구슬라비스카는 시카고 내 여러 매장을 돌며 고가 의류를 반품할 때 원래 물품 대신 더 싼 옷을 돌려줬다. 또한, 온라인 주문한 물품이 배달되지 않았다는 거짓 클레임을 제기해 중복으로 환불을 받는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소매상 중에는 TJ 맥스 스토어가 포함돼 있으며, 그녀는 가짜 이름과 여러 주소를 사용해 크레딧카드 결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637달러 상당의 고급 의류를 반품할 당시, 실제로는 매장 재고와 전혀 맞지 않는 저가의 의류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424달러짜리 수영복을 구입한 후 11개 매장에서 반품을 시도해 해당 비즈니스에만 5,100달러 상당의 손해를 끼친 사례도 보고됐다.
현재 보구슬라비스카는 사기 및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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