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시카고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 학생들 사이의 다툼이 페퍼스프레이 소동으로 번지면서 다수의 학생과 교직원이 병원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콜리스 고등학교(Corliss HS)에서 일어났으며, 학생들 간의 싸움이 벌어지던 중 한 학생이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있던 교직원들이 즉시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스프레이에 노출됐으며, 학교 측은 시카고 교육청(CPS) 보안 부서와 시카고 경찰에 해당 사실을 즉각 통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페퍼스프레이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응급 처치했다. 학교 당국은 이번 소동으로 교직원 3명과 학생 2명 등 총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제보를 당부했다. 현재 경찰과 교육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스프레이 반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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