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F
Chicago
Wednesday, September 30,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시카고 여성, 어머니 시신 냉동고에 2년간 보관

시카고 여성, 어머니 시신 냉동고에 2년간 보관

4
wttw

시카고의 한 여성이 사망한 어머니의 시신을 냉동고에 약 2년간 보관하면서 어머니 명의의 사회보장연금을 계속 받아 온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은 채 사회보장연금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냉동고에 보관된 시신이 발견된 경위와 연금 수령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카고 북서부 포티지팍에 거주하는 에바 브래처(72)는 어머니의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한 채 사회보장연금과 식료품 보조 혜택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이 밝힌 부정 수령액은 총 2만1,402달러다.

경찰은 포티지팍 웨스트 멜로즈 스트리트 5500번지 일대의 주택을 수색하던 중 차고에 있던 냉동고에서 미할스키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브래처가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숨기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어머니가 요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한 정황도 확인했다.

브래처는 2023년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은폐하고 시신을 옮긴 혐의와 위조 신분증 소지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관련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브래처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정부 재산 절도 혐의로 최대 10년, 사회보장 혜택 관련 사기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브래처는 오는 10월 1일 시카고 연방법원에 출석해 첫 심리와 기소인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