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hicago 도심 한복판에 5천만 달러 규모의 몰입형 마술 공연장이 들어선다.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다.
‘더 핸드 앤 더 아이(The Hand & The Eye)’는 오는 4월 18일, 미시간 애비뉴 인근 맥코믹 맨션에서 정식 개장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면적 약 3만6천 평방피트(약 3,300㎡) 규모의 역사적 건물을 다층 복합 공연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공연장과 식음 공간, 비밀 공간 등이 결합된 형태다.
이곳은 기존 극장과 달리 완전 몰입형 환경으로 설계됐다. 방문객들은 37개 이상의 방을 이동하며 세계 각국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근접 마술과 인터랙티브 공연을 체험하게 된다. 주최 측은 “매 방문마다 전혀 다른 경험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창립자 글렌 털먼은 “경이로움과 기억을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5층 규모로 구성된 이 공간은 각기 다른 콘셉트의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주요 공간은
그랜드 살롱(Grand Salon): 역사적 계단을 보존한 입구 공간, 콜리세움(The Coliseum): 30석 규모의 원형 소극장, 모나크(The Monarch): 전통 환상 마술을 재현한 최대 공연장, 레드 헤링(The Red Herring): 10석 규모의 친밀형 바 공간, 그리고 볼트(The Vault): 숨겨진 지하 공연장 등으로 나뉜다.
이 밖에도 다이닝 룸과 라운지, 미시간 애비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온실 공간 등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개장일인 오는 18일부터 판매되며, 식사 크레딧이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225달러부터 시작한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다.
모든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21세 이상 이용 가능하다. 다만 향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일부 도입될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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