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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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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택 구매 비용 5년 새 급등… 평균 매매가 7만 달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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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연 모기지 부담 1만 달러 증가

최근 5년간 일리노이주에서 내 집 마련에 드는 경제적 비용이 큰 폭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데이터 분석 기관 머니라이언(MoneyLio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사이에 일리노이주의 주택 매매가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진입 장벽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미국 전체의 평균 모기지 금리는 2021년 2.77%에서 2026년 7.28%까지 급등했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5년 전 대비 7만 735달러(30.5%) 상승했으며, 주택 소유자가 매년 부담해야 하는 모기지 상환액도 평균 1만 1,444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민이 단독주택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최소 소득 기준은 5년 전보다 4만 871달러(118.1%)나 폭증했다.

이러한 주거비 폭등은 일리노이뿐만 아니라 위스콘신(8만 2,785달러 상승), 인디애나(5만 8,906달러 상승), 오하이오(5만 7,870달러 상승) 등 미 중서부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중서부 지역의 동반 주택가 상승 원인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주택 재고’와 ‘상대적 가격 매력도에 따른 수요 몰림’을 꼽는다.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고금리 여파로 집을 팔지 않고 유지하는 ‘록인(Lock-in) 효과’가 강화되면서 시장에 매물이 극도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동·서부 해안 도시의 살인적인 집값과 고물가를 피해 비교적 주거비가 저렴했던 중서부로 외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구매 경쟁이 심화된 점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대폭 하락하거나 신규 주택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중서부 지역의 주택 매물 부족 현상과 주거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첫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실거주자들의 내 집 마련 열망은 당분간 가혹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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