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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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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테네시, 한인 피부과 10여곳 의료사기 혐의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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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스트릿 뷰

연방 수사당국이 조지아주와 테네시주 일대의 한인의사가 운영하는 여러 피부과 병원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미국 연방수사국과 보건복지부 등 연방기관은 북부 조지아와 테네시에 위치한 다수의 피부과 센터를 급습해 컴퓨터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현지 방송 WSB-TV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9일 오전 블루릿지 애팔래치안 하이웨이 인근 리버스톤 비스타에 위치한 ‘스킨 캔서 앤 코스메틱 더마톨로지 센터(Skin Cancer and Cosmetic Dermatology Center)’에 들이닥쳤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연방 요원들이 병원에 도착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컴퓨터와 문서 등을 압수했으며, 해당 병원은 이날 급습된 여러 지점 중 하나로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으로 예약 환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일부 환자들은 병원을 찾았다가 예약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FBI와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다양한 법 집행 기관 인력들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병원은 한인 의사 존 정(John Chung)이 소유하고 있으며, 그는 조지아와 테네시에서 10곳 이상의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다.

테네시주 채터누가 지역 방송은 주 수사기관인 테네시수사국 요원들이 다른 지점에서도 수사에 참여한 모습을 포착한 영상과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정 씨가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 허위 청구를 제출한 혐의로 660만 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언론은 정 씨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환자들은 왜 연방 당국이 자신의 주치의 병원을 급습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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